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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자꾸 수은을 태워 흡입하세요..
고민있어요2011.02.14 | 조회 0

안녕하세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어떻게든 도움을 얻어보고자 찾아와 글을 남깁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친척할머니가 수은을 태워 피우시고는 90넘게 정정하게 살았다는 얘기를 들은 후로, 어디서 구했는지 수은이 들어있는 온도계니 이것저것 어떻게 용케도 구해서 수은을 모아 태우십니다.

자세히 어떻게 하시는지는 본적이 없어 모르겠으나 쐰다고 하는 걸 보면 냄비같은데에 넣고 가스레인지 같은 걸로 데워 전부 코로 들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할머니께도 수은을 쐬면 낫는다며 강요하셔서 할머니는 병이 더 악화되어 요양원에 들어가 계시는데 이젠 몸도 제대로 못 가누시구요.


할아버지도 얼마 전엔 폐에 고름이 차올라 근처 종합병원에 입원해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다행히 얼마 후면 퇴원이 가능할것 같아요. 


가족 모두가 어떻게든 말리고 싶어 얘기를 꺼내도 막무가내시고 수은이 안좋다는 얘기만 꺼내도 파르르 역정을 내시며 욕을 하셔서 이젠 누구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이게 수은 중독에서 온다는 정신착란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완고하세요. 사소한 일에도 갑자기 격하게 반응하시고.. 뭐랄까 음모론자처럼 변하셔서 "저년이 날 죽이려고" 이런 식의 반응을 하니 참..

가족들은 그냥 어디서 주어온 수은을 갖다 버리는 수밖에 할수가 없네요. 

 
이제 곧 퇴원하시면 누군가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제가 할아버지댁 2층에 들어가 살까하는데.. 혹시라도 할아버지가 또 수은을 피우실까 걱정 됩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1층에서 (피우듯이 태운 방법으로) 유출된 수은이 2층 사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

저런 식으로 중금속을 흡입하는 사람을 말릴 (입원치료나 사고 파는 사람들에게 내릴 수 있는 벌금같은 법적인 제제라도) 방법은 없나..


하는 겁니다.


대체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런 얘기는 없고 정말 물어보기도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정말 걱정되어서요.. 몸도 안좋은 할아버지를 혼자 두는 건 정말 마음이 걸리고..그렇지만 들어가 같이 살기에 수은의 악영향이 저에게도 미칠까 걱정이예요..

할아버지가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는데..
대체 수은 얘기는 누가 했는지 참 원망스러울 뿐이네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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