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소각장 주변 지역의 어린이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해 중금속인 수은의 노출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5월 산업폐기물 소각장 3곳이 있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초등학생 148명과 이곳에서 40㎞가량 떨어진 군포시의 초등학생 133명을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요(오줌)중 수은농도를 조사해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흥 초등학생의 요중 수은농도는 1.13㎍/g_creatinine으로 군포 초등학생 0.70㎍/g_creatinine에 비해 40% 가량 높게 나왔다. 혈중 수은농도 역시 시흥 초등학생 2.13㎍/ℓ로 군포의 초등학생 2.10㎍/ℓ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기 중 수은 농도는 소각장 주변지역이 하루 평균 3.37ng/㎥로 군포의 2.29NG/㎥보다 50%가량 높았다.
환경과학원은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수은이 주변지역 수은 농도와 인체 노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국제기준치(혈액 5㎍/ℓ, 요 5㎍/g_creatinine)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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