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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수은 체온계 파손땐 이렇게

수은세상2010.02.08 | 조회 1796
웹사이트 ’수은세상’ 대처법 소개

집 안에서 수은 체온계가 깨졌을때 진공청소기로 파편을 빨아 들이면 어떻게 될까?

답은 '후회막급' 이다. 흡입관으로 들어간 수은이 제품 전체를 오염시켜 멀쩡한 청소기를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은 안전 대처법을 알리는 웹사이트 ’수은세상(www.mercury.or.kr)은 신종플루 유행으로 수은 체온계가 많이 보급되면서 파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7일 올바른 수은 수거법을 소개했다.

수은세상에 따르면 수은은 조금이라도 유출되면 곧바로 치워야 한다. 그대로 두면 상온에서 계속 해로운 수은 가스를 내뿜어 유아와 임신부 등에게 위험하다.

수은 체온계가 깨졌을 때는 바닥에 흩어진 파편과 수은을 책받침이나 두꺼운 종이 판자 등으로 떠 모으고서 비닐봉지에 담아 별도로 폐기 처분해야 한다.

수은 입자가 잘 안 보이면 손전등을 비춰 반짝이는 곳을 찾는다. 수은과 잘 반응하는 황가루를 뿌려 갈색으로 변한 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좋다.

수은을 싱크대나 세면대에 버리는 것은 금물이다. 유(U)자 배수관에 무거운 수은이 고여 빠져내려가지 않기 때문. 이 경우에는 배수관 자체를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다.

웹사이트 운영자인 연세대 이태규 교수(화학공학)는 “반짝이는 수은 방울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쉬워 직접 먹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 쉽다. 수은을 처리하는 키트(Kit)를 주민자치센터 등에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근 통계(2008년)에 따르면 전량 수입품인 수은 체온계는 중국 등을 통해 한해 약 50만개가 유통된다.

특히 신종플루 유행으로 체온계 수요가 대거 늘면서 일반 가정에서 전자체온계가 아닌 수은 제품 사용이 많아져 관련 사고 문의가 예전의 4∼5배로 늘었다고 수은세상 측은 전했다.

수은세상은 인터넷과 전화(02-312-0540)로 수은 대처법을 상담하고 배송료만 자부담하면 장갑과 부직포, 황가루 등으로 구성된 수은 처리 키트를 무료로 보내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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