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산 한약재 수은오염 심각
일부 국산 한약재의 수은 오염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산 수입 한약재의 중금속 오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뇨 작용과 간기능 활성화에 쓰이는 '차전자' 라는 한약재입니다. 국산 차전자 10개 중 1개에서 수은 농도가 허용 기준치를 8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감기 치료제로 사용되는 국산 광곽향도 10개 중 1개에서 수은이 기준치보다 6배나 높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해 2005년말에서 2006년초 시중에 유통중인 한약재를 조사한 결과, 수은 기준을 초과한 한약재 13개 중 절반 가량인 6개가 국산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당국은 수은 오염의 원인과 인체 유해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강신정, 식약청 한약평가팀장]
"인체에 대한 유해성 평가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초에 연구사업을 수행해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연구원이 조사한 국산과 수입 한약재 600개 가운데 93개가 중금속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뮴에 오염된 한약재가 가장 많았고, 수은과 납, 비소 순 이었습니다.
특히, 기준치를 넘어선 93개 약재 가운데 77%인 72개는 중국산으로 조사됐습니다. 카드뮴은 54개, 납은 10개중 9개, 비소는 4개 모두가 중국산으로 나타나,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에 비해 중금속에 더 많이 오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뉴스> |